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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맛집/유성구맛집

[대전맛집/유성구노은동]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전어와 대하를 가장 저렴하게 맛보자!




[대전맛집/유성구노은동]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전어와 대하를 가장 저렴하게 맛보자!

가을철 별미하면 떠오르는 두가지!
바로 전어와 대하 입니다.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끔 만든다는 냄새부터 심상치 않은 전어구이,
대한민국 대표 대하축제라 할 수 있는 충남 홍성군 남당항 대하축제가 한창인 요즘!
실제로 가서 맛보고 싶지만 시간도 없고, 교통체증에 기름값이다뭐다 따지다보면 이건 뭐
밑도 끝도 없을뿐더러 요즘은 그러한 유명 산지 쪽이 오히려 더욱 비싼 요금으로 책정되어
관광객 또는 손님들에게 판매된다기에 더욱 찾아가기 꺼려지는 실정입니다.

"과연 시간적,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며 싱싱한 대하와 전어를 맛볼순 없을까?"
라는 생각 끝에 얻은 결과! 
오늘 소개해드릴 대전맛집유성구 노은동에 위치한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입니다.

"농수산물도매시장이 무슨 맛집이냐?" 하실분도 계실테지만, 일단 수산시장 안에
1인당 2~3천원의 식비를 내게되면 기본 쓰끼 상차림까지 나와주는 회센터가 존재하기에
이렇게 맛집소개로 올려보게 되었습니다.

더이상의 설명은 필요없어 보입니다.
그럼 본격적인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 소개로 넘어가겠습니다.




대전맛집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내 활어전문매장 소개!


▶ 노은농수산물시장내에 위치한 노은활어전문매장 전경입니다.




▶ 노은활어전문매장 내부 모습.
    싱싱한 해산물을 구입하려는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처음에 말씀드린대로 그자리에서 회를 뜬 후 식당으로 가져가서 먹을수 있기에
    가족단위로도 많이들와서 먹는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 싱싱한 꽃게와 홍어도 보이고요.




▶ 고급요리재료죠! 바닷가재 랍스타와 킹크랩도 보입니다.




▶ 멍게도 있네요.
    가격 참~ 착합니다. 1키로에 8천원밖에 하질 않으니 말이죠.




▶ 우리가 찾던 대하 입니다!

    국내산 대하가 1키로에 24,000원입니다.
    남당항에서 구입시(양식, 2010년현재기준) 1키로당 28,000원, 식당에선 35,000원이라하니
    이정도면 시간적으로 보나 경제적으로 보나 훨씬 이득 아닌가요?
    자연산도 아니고 똑같은 국내산 양식이니 말이죠 ^^;




▶ 식구 넷이서 먹기위해 2키로 48,000원에 구입하였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플라스틱 양동이, 일명 고무다라에 담아 저울질한후 계산하게 됩니다.
    사진으로 잘 전달될진 모르겠지만 2키로면 넷이 먹기엔 정말 어마어마한 양입니다.




▶ 양동이안에서 펄쩍펄쩍 뛰고있는 싱싱한 대하의 모습.
    조금만 기다려다오! 구워도 먹고 산채로도 먹어줄테니!




▶ 다음은 전어 입니다!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끔 만든다는 전어!
    요놈 보기와 다르게 성질이 더러워서 빨리 죽어버립니다.
    성질이 급해서 수족관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부딪히다보니 주둥이가 빨갛게 변한 놈도
    흔히 볼수 있습니다.

    국내 자연산 전어가 1키로에 17,000원밖에 하질 않습니다.
    보통 식당에서 5~6마리 전어구이 한접시에 2만원 이상을 호가하니,
    전어구입 역시 상당히 시간적, 경제적으로 이득을 봤다고 생각됩니다. ^^
    



▶ 국내 자연산 전어 1키로입니다.
    대략 7~8마리 정도 되보입니다.
    대하와 마찬가지로 저울질후 계산하게 됩니다.




▶ 아버지께서 계산을 하십니다.




▶ 계산을 마친후 보시는것처럼 수산시장내에 식당이 존재하기에 가지고 가서 
    반찬, 채소값이라고 해야할까요? 3천원 정도를 지불한 후 이용이 가능합니다.




▶ 식당 건너편에 위치한 수산집의 모습.
    전어, 대하구이 행사장이라고 적힌 현수막이 보입니다.


식당을 이용하려 하였으나 이게 왠일?
매우 많은 손님들로 식당 내부는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기에,
어차피 굵은 소금만 있음 되는거 그냥 집으로 가져가서 요리해 먹기로 하였습니다.



가을철 별미 대하구이를 맛보다!

해물의 생명은 신선도이기 때문에 집을 향해 불이나게 엑셀을 밟아댔습니다.



▶ 노은농수산물 시장이 적혀진 노랑 비닐봉투에 담아온 대하입니다.
    막상 비닐을 열어보니 시장에서 봤을때보다 대하 양이 장난 아닙니다.
    과연 이걸 오늘중으로 다 먹어치울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몰려오더군요 ㅎㅎ




▶ 대하를 구워먹을 냄비와 은박지, 굵은 소금을 잽싸게 세팅합니다.
    굵은 소금이 뜨겁게 달궈지도록 버너의 화력을 키워 놓습니다.




▶ 대하구이에 빠질수 없죠. 초고추장도 준비해주고요.




▶ 이것이 바로 대하구이의 시작을 알리는 모습.
    요놈들 생명이 얼마나 질기던지 뚜껑을 채 덮기도전에 계속 밖으로 뛰쳐나옵니다.
    톡톡 튀는 대하를 바라보며 얼른 제풀에 지치길 바래봅니다.




▶ 대하가 익어가길 기다리는 동안, 아버지께서 생대하 한마리를 제 그릇위에 올려주십니다.




▶ 이게 정말 별미중에 별미라며 아버지께서 손수 생대하의 껍질을 까주셨습니다.

    난생 처음먹어본 생대하...
    호기심에 초장도 찍지 않고 한입 베어문 순간!

    고소함이 순식간에 혀끝부터 머리끝까지 전달되어집니다.

    저와 강산이 변하고도 남을만큼 나이 차이나는 중학생인 늦둥이 막내동생놈은
    저더러 야만인이라며 뭐라 하지만, 뭐 어떻습니까? 음식이 맛만 있음되죠 뭐 ㅎㅎㅎ
    비난따윈 과감히 무시하고 꼬리채 먹어주었습니다...^^;


    

▶ 어느덧 제풀에 지쳐 힘없이 익어가는 대하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한쪽면은 이미 빨갛게 익었기에 반대로 뒤집어 줍니다.




▶ 대하를 반대로 뒤집어 익혀줍니다.
    어서 익어다오~




▶ 그렇게 시간이 흐르는 동안... 도저히 생대하의 맛을 못잊겠더군요.
    대하가 익어가는 틈을 타 이번엔 직접 생대하 한마리를 상대해봅니다.




▶ 아까와는 달리 초고추장을 듬뿍찍어 먹어보았습니다.
    생대하의 고소함이 초고추장과 어우러져 더욱 맛있었습니다.




▶ 어느덧 대하가 빨갛게 잘~ 익었습니다.
    이정도 양으로 무려 4번을 구워먹었고, 더이상 배가 부른나머지 족히 20마리는 되는 양의 
    남은 대하들은 다음날 새우해물탕을 끓여먹도록 합니다.

    이제 본격적인 시식에 돌입합니다.



▶ 평소 대하를 먹을때 머리까지 통째로 먹는 본인이기에 과감히 머리부터 초장에 찍어
    먹어봅니다.
    새우 껍질에 굵은 소금 간이 잘 배어 짭조름하면서도 고소함이 일품입니다.




▶ 동생 녀석도 맛있다며 새우껍질 까기에 정신이 없습니다.




▶ 이렇게 아주 실~한 대하를 껍질채 먹어도 맛있지만 껍질을 벗겨서 먹어도 맛있습니다.




▶ 대하 껍질을 벗겨낸 모습! 
    통통하게 살이 아주 잘 오른 대하입니다.
    머리는 버리지 않고 따로 모아둡니다.


▶ 초장에 찍어 한입에 쏙!
    껍질채 먹는 대하의 맛이 짭쪼름했다면,
    껍질을 벗겨먹는 대하의 맛은 고소하면서도 부드러움이 일품이었습니다.




▶ 불판위에 대하가 매우 뜨겁기에 그릇에 덜어놓고 먹다보니 대하한마리가 눈에 들어옵니다.
    작품명 "대하의 눈물"
    정신없이 먹다보니 이제는 대하가 불쌍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정말 셀수 없이 많은 양의 대하를 먹어준 뒤, 이제는 따로 모아둔 머리를 먹어줘야겠죠?



▶ 이건 처음 구워먹은 대하의 머리입니다.
     이렇게 4번을 구워먹었으니 모아진 대하 머리양도 어마어마합니다.




▶ 불판위에 올려 바삭해질때까지 구워줍니다.




▶ 노릇~노릇~ 맛있게 익은 대하머리 구이!
    좀 징그러워 보일수도 있겠지만, 맛 하나는 몸통 저리가라입니다.
    아버지와 단둘이 해치워버렸습니다.



마치며...


가을철 별미 대하!
맛있게 구워 먹어보았습니다.
대하를 너무 많이 먹은 나머지, 같이 사온 전어는 구워먹질 못하였네요.
전어구이 역시 정말 맛있는데 그건 오늘 저녁으로 미뤄야 할듯 싶습니다. ^^

바다를 바라보며 산지에서 직접 맛보는 음식이 정말 맛있다곤 하지만,
도심속 바쁜 나날을 보내는 현실에 그러지 못하는 분들이 더욱 많으실 겁니다.
이렇게 수산시장을 이용한다면 보다 시간도 아끼고 경제적이기까지 하니 1석2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주말을 이용하여 친구 또는 가족과 함께하는 대하, 전어구이 어떠세요?

이상으로 [대전맛집/유성구노은동]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전어와 대하를 가장 저렴하게
맛보자!
소개였습니다.
부족한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