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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DOC 뮤직뱅크 꽃다발 투척, 잘하는 짓이다!




DJ DOC 뮤직뱅크 꽃다발 투척, 잘하는 짓이다!

2010년 8월 13일(금), 뮤직뱅크 1위후보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두 가수가 있으니!

5년만에 허리케인 폭풍을 몰고 돌아온 보아(BoA), 그리고
7년만에 정식 7집앨범 풍류를 들고 가요계에 컴백한 디제이디오씨(DJ DOC)


가요계의 악동 DJ DOC가 주인공인 이번 뮤직뱅크 1위발표 후 꽃다발 투척 논란은 DJ DOC의 매너가 얼마나 저질, 저급인지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 볼 수 있다.

본인은 오랜만에 정규앨범을 들고 나와준 DJ DOC에 대해 매우 고맙게 생각하고, 관심을 갖고 지켜
보고 있는 팬의 입장이다. 그간 7집 컴백이후 DJ DOC와 관련한 수많은 이슈들이 있었고, 본인은 팬의 입장에서 그러한 논란들에 대해 재조명 하기도 하였다.


'옳은건 옳고 아닌건 아니다'라고 솔직담백하게 발언하는 DJ DOC의 그런 모습이 멋지게만 느껴졌던 나는, 어제 뮤직뱅크 1위발표 후 꽃다발 투척에 대해 상당히 유감임을 밝힌다.



사건의 내용은?

1위후보 발표를 하는 과정이다.
보이는 것처럼 보아의 시청자 선호도 점수는 0점에 불과, 모든 점수가 DJ DOC 쪽이 높았으나
압도적인 음반점수로 인하여 1위의 영광은 보아에게 돌아갔다.
캡쳐화면처럼 DJ DOC 김창렬의 모습에서 아쉬움이 엿보인다.


1위후보 발표직후 이하늘의 짖궂은 장난끼가 발동하여 1위는 보아가 했음에도 불구하고 카메라
포커스는 DJ DOC에게로 쏠렸다. 여기까지는 뭐 장난이니 어찌보면 귀여워보이기도 하고 훈훈해
보이니 그냥 넘어가도 문제는 없어 보였다.



이날 방송 인터뷰에서 1위를 하는 가수는 자신의 꽃다발과 트로피를 상대 가수에게 주겠다는
약속아닌 약속을 하였기에 보아는 DJ DOC 김창렬에게 꽃다발과 트로피를 넘겨주었다.
김창렬 역시 양손에 꽃다발과 트로피를 높이 쥐어들곤 환한 미소를 보여주는 훈훈한 장면이
연출되었다.

하지만 이런 훈훈한 모습도 잠시...



1위 소감을 마친후 보아의 앵콜곡을 위해 가수들이 퇴장을 하는 가운데, 무대 제일 앞으로 나온
DJ DOC 이하늘이 건내받은 꽃다발을 무대아래로 집어던지는 장면이 포착 되어지고, 찍고있던
카메라는 급하게 다른 카메라로 넘어갔다.

자세한 상황은 아래 동영상을 첨부하니 확인해보길 바란다.



 

[100813 뮤직뱅크 1위발표 동영상]
(출처:베스티즈 게천뮤직 구름나그네님)



도대체 왜 그랬을까?

도대체 DJ DOC는 왜 이런 몰상식한 짓을 했을까?
이런식으로 행동하면 팬들이 음반을 더 많이 사줄거란 착각인가?
거대 기획사의 횡포에 맞서려는 굳은 결의인가?
꽃다발 알러지가 있나?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다.

1위를 못한건 팬으로서 아쉽긴 하지만 괜찮다 여겨 넘어갈수 있는 입장이다.
공중파 음악방송에서 1위는 하지 못하더라도 행사나 축제때 섭외가수 1순위가 DJ DOC 아니던가!? 

문제는 상대가수 보아로부터 건내 받은 꽃다발을 무대아래로 내던진점이다.
그것도 아주 힘있게 말이다.

불만표출 얼마던지 해도 좋다. 하지만 때와 장소는 가려가면서 해야하지 않나?
정말 1위를 못한것에 불만을 가진 거라면 돌아가는 차안에서라던지 가수 대기실에서 해도 충분하지 않았을까? 참으로 아쉬울 따름이다.

초심을 잃지않고 사회의 불의에 맞서 당당하게 할말은 하고 사는 점은 대단하다 말할 수 있지만,
이런 식의 경솔한 행동은 비난받아 마땅하다.
트러블 메이커, 사고뭉치란 이미지는 잠시 접어두고, 힙합 뮤지션 DJ DOC로 돌아가 각자 맡은 분야에 열중해주길 바라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