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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DOC 7집 '부치지 못한 편지' 일방적인 강원래 죽이기!?




DJ DOC 7집 '부치지 못한 편지' 일방적인 강원래 죽이기!?



DJ DOC가 6년여만에 새 정규앨범 7집 풍류를 가지고 가요계에 컴백하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 DJ DOC를 모르는 사람이 드물만큼 이들의 인기는 상당합니다.
평소 이들 앨범엔 상당히 높은 수위의 사회비판 이라던지 듣는 이로 하여금 가슴이 뻥뚫리게끔 만들어주는 가사의 곡들이 존재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DJ DOC의 곡들은 항상 큰 이슈를 불러 일으키곤 하는데, 이번 7집 앨범 풍류 역시 수록곡 '부치지 못한 편지'라는 곡이 상당히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다음은 7집 앨범 수록곡 '부치지 못한 편지'  가사입니다.
 

부치지 못한 편지

힘든 널 바라보면 가슴이 답답하고 터질 것 같아
울지마 바보같아 그런 널 보면 내가 더 미칠 것 같아

이건 논픽션 리얼 스토리 썸데이
그날은 달이 참 밝은 날이었던 걸로 기억해
새벽 2시쯤 됐을거야 그치
DOC 일을 마치고 집으로 와 씻고 잠들기 전에
그녀와 통화를 위해 전화를 걸었어
근데 그녀가 다른 때 와는 조금 많이 달랐어
에이, 아닐꺼야 아니야 아닐꺼라 그렇게 믿었지만
이 불확실한 느낌은 말야 나도 모르게 나를
그녀의 집으로 향하게 했어

그녀의 집에 도착하기 전에 다시
전화를 걸었지만 꺼져있는 전화기
집 앞에 도착해 초인종을 눌렀지만
폭풍전야처럼 고요한 침묵만이
다시 문을 두드렸지 그때 안에서 조그맣게 들려오는 남자소리
나는 화가나 쓰나미처럼 참고있던 모든게 터져버렸어

창문을 깼어 들어갔어
순간 쫄아있는 네 얼굴을 봤어 깼어
순간 난 돌았고 넌 튀었어
그때 넌 정말 칼루이스 보다 더 빨랐어 u know

힘든 널 바라보면 가슴이 답답하고 터질 것 같아
울지마 바보같아 그런 널 보면 내가 더 미칠 것 같아

내가 형이라 부르던 사람
그 사람과 이세상 하나뿐인 내 사랑이
한방에서 뒤엉켜 있는 그 모습을
그 더러운 순간을 아직도 잊지못해
이 노래는 그 동안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부치지 못한 한 통에 편지

아무도 몰래 내 맘속에 깊이 깊이
묻어놨던 내 첫사랑 내 청춘의 일기
Yo! 개장수 네가 다시 던졌으니 받아줄께
잘 들어봐 Listen!
oh! 너 귀는 잘들리지??
음 그래 그래야지

넌 흔히 말해서 네가 좀 잘나갈 때
마치 놀이 동산에 놀러 온 정신 못 차리는 꼬마처럼
이여자 저 여자를 놀이기구처럼 갈아 타 됐으
그랬던 네가 방송에 나와 그녀가
양다리였다 라고 다시 상처를 주네
그러면 안돼 너 먹고 살자고 이제 와서
그녀를 그런식으로 말하면 안돼
네 덕분에 그녀를 알지 못하는
진짜 병신 같은 것 들이 그녀에게 삿대질을 해
X 같은 년이라며 댓글을 달어 씨발
내가 미친듯이 사랑했던 여자한테 말야

힘든 널 바라보면 가슴이 답답하고 터질 것 같아
울지마 바보같아 그런 널 보면 내가 더 미칠 것 같아

나랑 풀었다고 풀긴 뭘 풀어 이 등신아
몇 년이 지나 약해진 네모습에 괜히 마음약해져
나 혼자 푼거야 어쩔 수 없는 용서 비슷한거
그거 알아 네가 준 상처를 안고
우린 3년이란 시간을 더했어
깨진걸 붙여보려 흔적을 지워 보려
기억 안나는척 밤새 뒤척이며

너는 입이 가벼워 좀 많이
지금 넌 나보다 더 무거워 많이
넌 너를 위해 열지 말았어야 했어
네가 연건 그건 판도라의 상자였어
넌 가져 가야 했어 끝까지
이 더럽고 아픈 애기를 꺼내지 말았어야 했어
그냥 무덤까지 갖고 가지 그랬어

힘든 널 바라보면 가슴이 답답하고 터질 것 같아
울지마 바보같아 그런 널 보면 내가 더 미칠 것 같아(X2)

 


누굴 향해 날리는 직격탄 인가!?

2010년 7월 29일 앨범 발매와 동시에 '부치지 못한 편지'란 곡이 정말 뜨거운 감자로 연예계 핫이슈로 떠올랐습니다. 노래 가사만을 놓고 보자면 '친한형'이라 등장하는 사람은 '친한동생'의 여자를 탐한 아주 파렴치한 놈이기에 과연 그 '친한형'이란 사람이 누군가 하는 의문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결국 부치지 못한 편지의 주인공은 클론의 강원래로 밝혀졌고, 수많은 네티즌들 사이에선 '강원래 나쁜놈, 이하늘 멋진놈' 이란 논리의 정말 유치한 논쟁이 오갔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위의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클론의 강원래가 과거 DJ DOC 4집앨범 '모르겠어'라는 노래에 클론을 비난하는 개장수라는 식의 가사가 있음을 이야기 하며 DJ DOC와 그리 좋지 못한 사이임을 시사하는 발언을  시작으로, 라디오스타 MC 들은 이하늘의 과거 여친을 뺏은 적이 있지 않냐며 화두를 던졌습니다. 이에 강원래는 아주 재밌게, 환한 미소로 이하늘의 과거 여친과의 얽힌 에피소드를 털어 놓았습니다.

이 방송이 나가고 강원래는 지나치게 경솔한 발언 문제로 수많은 네티즌들로부터 질타를 받았고, 한 가정의 가장으로써 이런 이야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이야기 한다는 점에서 비난을 면치 못했습니다.

허나 이 일이 있은후 얼마 지나지 않아 DJ DOC 7집 풍류 앨범의 수록곡 '부치지 못한 편지'를 통해 이하늘은 강원래에게 매우 직설적인 내용의 가사와 욕을 쏟아냅니다. 



이하늘과 강원래의 이런 식의 사건 해결, 문제 있다!

이하늘과 강원래 사건의 가장 큰 문제는 라디오스타와 같은 TV 프로그램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일도 아닌 한 사람의 애인을 가로챈 이야기를 아주 신나게, 웃으며 이야기 하는 모습이 TV 공중파를 타고 온국민이 보게 되는 상황 속에서 화가 나지 않을 당사자가 어디 있을까 싶습니다. 이는 단지 시청률을 높이기 위한 제작진의 과한 욕심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과연 제작진 자신들의 이야기였다면 이렇게 아무런 여과없이 공중파로 흘려보냈을지 하는 의문마저 듭니다.

비록 애인이 있는줄 몰랐다고 해명하는 강원래 이지만, 분명 이 일은 잘못된 일임은 분명합니다. 
부치지 못한 편지 가사에 나온 것처럼 판도라의 상자처럼 평생을 비밀로 간직한채 살았어야 하는 것이 올바른 길이었다 생각됩니다. 이하늘과는 화해했다며 환하게 웃으며 과거사를 털어 놓는 강원래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저역시 화가 치미는건 어쩔수 없었습니다.   


이에 맞서 이하늘은 모든 사람들이 들을 수 있는 자신의 앨범에 한사람쯤은 매장시키고도 남을 강한 비난조의 가사와 욕설을 하였다는 점은 잘못되었다 생각합니다. 노래속 가사엔 개장수는 정말 인간 말종 쓰레기, 이하늘의 전여자친구는 아무 것도 모르는 순수한 천사, 때묻지 않은 영혼이며, 이하늘 본인은 사랑을 지키려는 로맨틱 가이 마냥 포장되어져 있습니다. 누가 보아도 여자측이 문제가 있다는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인데, 이하늘 본인은 단지 자신이 사랑했다는 이유만으로 개장수 강원래만을 나쁜 이미지로 매장시키고, 전 여자친구와 본인 자신은 좋은 이미지로 포장한 점은 절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 사건을 두고 강원래가 잘했다는건 물론 절대 아닙니다. 한사람의 입장만 듣고는 절대 해석불가인 이런 두사람간의 싸움을 두고 자신의 목소리만을 높여 강원래를 매장 시키려는 이하늘의 태도나 아무렇지 않게 과거사를 들춰내는 강원래의 태도 둘다 절대 옳지 않다 생각합니다.  

이제 이하늘과 강원래 두사람간의 사건은 노이즈 마케팅이 아니냐는 추측까지도 불거져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이 커질대로 커진 상황에서 극적인 화해와 같은 드라마틱한 상황은 일어나지 않을 듯 합니다. 연예인이란 직업의 특성상 말 한마디 한마디가 사회 전반적으로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제대로 보여준 사건이라 생각이 되며, 강원래는 강원래 나름, 이하늘은 DJ DOC 새앨범이 나온만큼 각자 맡은 분야에서 열심히 활동하여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하는바 입니다.

이상 지극히 저의 개인적인 생각을 적은 글이었습니다.
저와 의견이 다르다 하여 악감정을 가지시진 마셨으면 합니다.^^
이만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